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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자유 노트/일상 노트

[YouTube리뷰] 하말넘많/주문하신 한강 작가님 입문책 리뷰 나왔습니다 땡큐(#작별하지 않는다)

by annon 2025. 1. 8.
점심 먹다 펑펑 울게 하고, 설거지 하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무섭고도 멋진 리뷰

 

'한강' 작가의 입문책이라 일컬어 지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깊이 있게 탐구한 이 리뷰영상은, 잠재적 독자들이 작품의 복잡한 구성을 이해하고 좀 더 편하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등장인물들 간의 사랑과 상실이 과거 사건과 현재의 배경을 바탕으로 비선형적 서사구조로 서술되어 있다. 자칫 어렵거나 난해하다 싶은 부분들에 대해 시점을 집어주고, 중간중간 상징성에 대한 해석과 본인들만의 확장된 의견을 공유해 주어 더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영상이다. 

 


■ ['리뷰영상의 리뷰' 전 작품 작품 간단 설명]

  • 경하: 소설가인 경하는 사고로 입원한 친구 인선을 대신해 제주도의 빈집을 돌보러 내려간다. 그곳에서 인선의 어머니 정심과 함께 지내며, 그녀의 기억을 통해 4·3 사건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 인선: 경하의 친구로, 사고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 그녀의 가족사는 제주 4·3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어머니 정심의 기억을 통해 그 비극이 드러난다.
  • 정심: 인선의 어머니로, 4·3 사건 당시 남편을 잃고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녀의 기억은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고통을 보여준다.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세 여성의 시선을 통해 역사적 비극과 그로 인한 개인의 상처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은 세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역사적 상처와 그로 인한 개인의 고통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특히, 정심의 기억을 통해 4·3 사건의 참상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그로 인해 실종된 사람들과 가족들이 겪는 상실과 트라우마가 중심 주제이다.
    작가는 섬세한 문체로 인물들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에게 역사적 비극의 깊이를 체감하게 한다. 또한, 제목인 '작별하지 않는다'는 물리적으로 사라진 이들과의 작별이 아니라, 그들의 기억을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상징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억의 힘을 강조한다.

■ [리뷰영상 내용]

 

 

  1. 작품 설명 들어가기 전 설명
    '작별하지 않는다' 는 줄거리가 비선형적이고 시점이 복잡하여 요약이 어려운 작품이다. 작품 속 시점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상상적 요소와 내면 서술이 포함되어 있다. 본 작품을 단순히 특정 유형의 책이라 정의하기 어려우며, 독서 경험이 필요하다. 부족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며, 독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2. 작품에서 나타나는 주요 상징
    한강 작가의 작품에서 날씨와 자연은 주요 상징이자 세계관로, 인물과 환경의 유기적인 관계가 강조된다. 소설의 주인공인 경하의 꿈 은 작중 중요한 사건과 연관되어 있으며, 그 꿈은 2014년 여름에 작가가 학살에 관한 책(아마도 '소년이 온다')을 낸 뒤에 꾸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인선은 경하의 친구로, 그녀의 과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경하와의 관계성을 드러내며, 이는 두 인물 간의 감정적 연결을 보여줘요. 소설 내에서 경하는 생명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하며 유서를 반복적으로 쓰는 행위를 통해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결국 친구의 부탁으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고뇌를 한다. 인선의 어머니의 꿈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형성하며, 인선의 심리적 상태와 관계의 복잡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3. 서사 속 죽음과 기다림, 그리고 기억
    제주 4.3 사건 1948년부터 1954년 동안 발생한 실제사건으로, 이때 중산간 마을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한다. 정부는 해안가에서 5km 이내에 있는 주민들에게 "모두 내려오라"는 지시를 하였고, 그 위에 숨어 있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간주하여 처단하겠다고 경고 후 학살하였다. 중산간 마을은 불탄 경우가 많아 현재는 흔적이 없는 마을이 매우 많고, 제주도에는 무려 109개의 재건되지 않은 마을이 존재한다

    경하가 인선의 집에 가는 것은 앵무새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미션으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새의 뼈 구조는 구멍이 뚫려 있어 무게를 줄이는데, 이는 죽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시각적으로 상징화된다. 경하는 버스를 기다리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감정을 느끼고, 이는 각 인물의 상징적인 기다림과 연결된다. 경하는 포기하고 싶지만, 새를 살리기 위해 굳건히 서있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2장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제목 아래 아마와 인선의 생존이 강조되며, 이로 인해 주인공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경하는 아마(살아있는 새)의 무덤이 아미(죽은 새)의 무덤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으며, 이는 집단 학살과 관련된 상징적 요소로 해석된다.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발견된 유골을 언급하며 수습된 유골이 382구이고, 수습되지 않은 유골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주인공 인선은 어머니에 대한 반감과 혐오감을 느끼고 있으나, 어머니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겪은 강인한 여성임을 깨닫게 된다. 인선과 정은 눈밭에서 이야기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장면에서, ‘작별하지 않는다’ 제목이 완성되었다고 본다. 
     

  4. 역사적 사실에 대한 규명과 교육 필요
    국민보도연맹사건은 한국 역사 교육에서 제대로 언급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잘 모른다는 점이 지적한다. 제주사건 외에도 광산 관련 각 지역의 집단학살의 역사가 아직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유해가 수습되지 않은 곳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과거에는 군사정권이 이러한 것을 금기시했으나, 현재까지도 과거사 규명 및 교육부족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5. 문학작품의 힘
    문학 작품은 아프고 외면하고 잊고싶어 하는 사건들을 기억하게 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잘린 손가락이 아프지만 계속 바늘로 찔러 고통을 주어야 신경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통해서 아프지만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계속 이야기해야 한다.

 


■ [확장 의견 내용]

  • 책 제목 :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 영상 스크립트
    조상의 죄를 우리가 속죄해야 할까 하는 파트가 있습니다. 국가 정체성을 떼어놓고 자신을 규정할 수 있는가, 질문입니다.
    국가 정체성을 떼어놓고 자신을 규정할 수 있는가? 왜냐면 자유민주주의 사회 안에서는 아니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런 거죠. 여기 안에도 이제 예시가 있는데, 나는 노예를 소유해 본 적이 없는데 내가 노예제에 대해서 왜 반성해야 합니까?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합니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치 정권에서 자행됐던 일에 대해서 나는 독일 시민이면 나는 그때랑 상관없는 사람인데 내가 그거에 대해서 왜 사과해야 합니까? 사람들이 있는 거죠.
    근데 거기에 대해서 저자가 어떻게 이야기를 하냐면, '무지의 장막'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게 그러니까 승전국 시민일 수도 있고 패전국 시민일 수도 있어요. 아예 가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무지의 장막 안에서도 본인이 패전국 시민이 되고 싶은지를 물어보는 거예요. 그랬을 때, 그거에 대해 국가의 정체성을 떼어놓고 자신을 규정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어보는 거죠.
    결국에는 나를 사회적, 역사적 역할과 분리시킬 수 없고, 내 삶의 이야기와 내 정체성의 기원인 공동체 이야기 속에 내가 있기 마련인 건데, 그것을 떼어놓고 개인주의자 방식으로 현재와 과거를 분리하려는 시도는 현재의 관계를 변하려는 시도라는 이야기가 있어 가지고, 그걸 한번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해서 이제 가져와 봤고요.

< '하말넘많' 영상 中 >

 

 


 

많은 사람들이 꼭 이 영상을 보고, 생각하고,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다.

 

 

 

[하말넘많] heavytalker 주문하신 한강 작가님 입문책 리뷰 나왔습니다 땡큐